코로나19를 지나 물가 상승과 금리 부담, 내수 위축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숨통은 여전히 막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적인 운영자금은 물론이고, 창업에 필요한 초기 비용, 그리고 재도전에 나선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전라남도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한 ‘이차보전 방식 정책자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차보전은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부담해야 하는 이자 중 일부를 지자체가 대신 부담해주는 간접지원 제도입니다.
중앙정부의 직접대출이나 대리대출 정책자금과는 다르게, 금리를 낮춰주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이자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라남도에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자금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① 단기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영안정자금,
② 창업 초기 자금부담을 덜어주는 창업자금,
③ 폐업 이후 다시 일어서려는 소상공인을 위한 재기지원자금입니다.
이 자금들은 각각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정책으로, 필요할 때 신청하면 중복 지원도 가능합니다.
✅ 1. 단기 위기 대응 – 경영안정자금
전남도 내 소상공인 가운데 일시적으로 운영 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자금입니다. 대리대출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중은행을 통해 접수하면 도에서 이자 일부를 지원해줍니다. 신청 가능한 조건은 지역 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며, 업종이나 업력의 제한은 없습니다.

✅ 2. 창업 초기에 꼭 필요한 – 창업자금
처음 시작하는 소상공인의 자금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입니다. 사업 개시일 기준 6개월 이내의 창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이차보전 형태로 금융비용을 덜어줍니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받아 은행을 통해 융자가 이뤄집니다.

✅ 3. 다시 일어설 수 있게 – 재기지원자금
한 번의 폐업으로 모든 게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전라남도는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도 따로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이 역시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영되며, 도내 폐업 후 재창업한 사업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돕습니다. 창업 후 일정 기간 내 신청해야 하며, 사업 계획서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전라남도 소상공인 자금지원 3종 비교표
자금명 | 지원 대상 | 특징 |
---|---|---|
경영안정자금 | 도내 소상공인 전반 | 일시적 자금난 대응, 대리대출 |
창업자금 | 창업 후 6개월 이내 | 보증 연계 융자, 초기 비용 경감 |
재기지원자금 | 폐업 후 재창업자 | 이차보전, 재도전 기반 마련 |
✅ 마무리 문단
지금은 단순한 금융 지원이 아니라, 소상공인의 생존과 도전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입니다. 전라남도는 자금의 출처나 방식이 아닌, 실제 체감 혜택을 기준으로 한 현장 중심의 정책자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각 사업의 특성에 맞게 이차보전 방식으로 자금 부담을 낮추고 있습니다. 각 자금은 상시 접수 가능하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전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소상공인 재기를 위한 지원정책이 있으며 이전 글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같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